외교부는 4일 대림산업이 브루나이 국책사업 중 하나인 템부롱 교량공사에서 규모가 가장 큰 제2구간 공사(13.4㎞·5억2000만달러 규모)의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대림산업은 이날 오전 브루나이 개발부와 공사 계약서 서명식을 했다.
브루나이 템부롱 교량 공사는 총 18억달러 규모로 5개 구간(22㎞)으로 나눠 건설할 예정이다. 작년 5월부터 한국 기업과 중국 기업이 치열한 수주 경쟁을 벌였다. 외교부 관계자는 “템부롱 교량공사는 브루나이 국왕 즉위 50주년을 앞두고 브루나이를 하나로 연결하기 위한 대규모 국책사업”이라며 “공사를 수주한 것은 기업의 노력과 정상외교 등 정부의 지원에 따른 결과”라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2013년 10월 브루나이에서 개최된 한·브루나이 정상회담 때 브루나이 국책사업인 교량
[김기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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