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과 외환은행 간 합병이 중지되면서 하나금융지주 주가가 4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하나금융지주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4.86%(1550원) 하락한 3만350원을 기록했다.
하나금융은 오는 4월 말까지 하나·외환 통합은행을 출범시킬 계획이
었지만 6월 말 이후로 미뤄지게 됐다. 외환은행 노동조합이 제출한 합병 중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강혜승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합병이 미뤄져 두 은행 간 시너지 효과를 당분간 기대하기 어려워졌다”며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서태욱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