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전 상장폐지됐던 동양강철이 코스피 시장에서는 처음으로 재상장됐는데.. 거래 첫 날 상한가를 기록하며 산뜻한 출발을 보였습니다.
조익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알루미늄 전문업체인 동양강철이 상장 첫날 가격제한폭까지 올랐습니다.
기준가인 3,790원보다 두배 높은 7,580원으로 거래를 시작하더니 3분도 채 안돼 8,710원,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동양강철은 지난 2002년 실적악화와 감사 거절로 상장 폐지됐던 기업입니다.
조익신 / 기자
"코스피 시장에서 상장폐지됐던 종목이 재상장되는 경우는 동양강철이 처음입니다."
동양강철은 상장폐지의 아픔을 거울삼아 초우량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인터뷰 : 박도봉 / 동양강철 부회장 -"상당히 흠집도 많고 아픔이 많았기 떄문에 다 해소해서 상장시킨다는 게 신규 상장보다 좀 더 어려웠다. 국내 1등 기업에 만족하지 않고 세계 속에서 1등 가능 동양강철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전문가들은 동양강철의 성장성과 보유 자산의 개발가치를 높게 평가했습니다.
인터뷰 : 김종재 / 한화증권 연구원 -"신규로 최근에 알루미늄 거푸집 사업, 자동차 경량화 사업, 철도 차량사업, LCD
5년만에 코스피 시장으로 돌아온 동양강철이 국내 알루미늄 업계 최강자로서 옛 영화를 다시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mbn 뉴스 조익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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