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이 2010년 상장 이후 처음으로 자사주 소각을 검토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5% 넘게 올랐다. 주가가 5% 이상 상승한 것은 지난해 10월 말 자사주 2600만주(발행주식수의 3%) 취득을 결정한 이후 처음이다.
23일 한화생명은 전거래일(17일)에 비해 5.14% 오른 8180원에 마감했다. 이날 한화생명은 자사주 매입·소각, 배당금 규모 확대 검토 보도에 대한 거래소 조회공시에 대해 “자사주 매입·소각 검토를 논의 중”이라며 “정부의 배당 확대 정책과 대내외 여건을 고려해 전년 대비 배당 증대를 검토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한화생명은 상장 이후 두 차례(2011년·2014년)에 걸쳐 총 5200만주(6%)를 자사주로 매입했으며 지금까지 자사주를 소각한 적은 없다. 한화생명은 오는 27일 이사회를 열어 배당금 규모와 관련한 안건을 상정하고 3월 말로 예정된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를 확정할 계획이다. 올해 배당성향은 지난해보다 높은 30%대 중반, 시가배당률 2%대 초반이 예상된다. 한화생명의 지난해 회계연도 3개 분기
[강봉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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