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주가가 파죽지세로 오르면서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그룹 회장이 보유한 주식의 가치가 올해 들어서만 1조9000억원 가까이 올랐다.
이에 따라 서 회장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재용 부회장과 함께 '세계 200대 억만장자 ' 순위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24일 주식시장에 따르면 이날 종가 기준 서 회장이 보유한 아모레퍼시픽 주식 가치는 7조9713억원으로 연초보다 1조8971억원(31.2%) 증가했다.
아모레퍼시픽 주가는 이날 장중 주가가 주당 300만원을 돌파하는 등 거침없는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서 회장의 보유 상장주식 평가액은 국내 주식부자 2위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턱밑까지 추격했다. 서 회장과 이재용 부회장의 보유 상장주식 평가액 차이는 단 3958억원에 불과하다.
이건희 회장은 보유 상장주식 자산이 연초보다 4.2% 감소했지만 11조8234억원으로 국내 주식부자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블룸버그가 전날 기준으로 집계한 이건희 회장의 재산은 125
150~200위 사이에 꾸준히 이름을 올렸던 정몽구 회장은 주식 평가액이 크게 떨어지며 54억달러를 기록해 순위가 277위까지 밀려났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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