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이 26일 일본 최대 신용평가 회사인 JCR(Japan Credit Rating agency)로부터 회사채 신용등급 A+(안정적)를 획득했다.
롯데쇼핑 측은 이를 통해 일본 공모 회사채 시장에서 안정적인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 글로벌 자금 조달처를 다각화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JCR은 일본의 대표 신용평가사다. 일본 엔화 채권발행사 중 60% 가량이 JCR의 신용등급을 획득하고 있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포스코(AA-), 현대캐피탈(A+), 한화케미칼(BBB+) 등이 JCR의 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이번 신용등급 획득에서는 롯데쇼핑 외에도 호텔롯데가 같은 등급을 받았다. A+ 등급은 JCR이 평가한 대한민국의 국가신용등급과도 같다.
JCR은 보고서를 통해 "롯데쇼핑은 적정한 투자정책으로 인해 재무구조 악화 가능성이 낮다”며 "회사의 투자는 중기적으로 재무구조를 향상시켜주는 현금흐름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호텔롯데에 대해서는 재무안정
롯데쇼핑은 지난 2009년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 피치로부터 국제신용등급을 획득해 이를 바탕으로 국제 자금시장에서 해외공모전환사채 등 여러 자금 조달을 진행해 왔다.
[매경닷컴 배윤경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