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2월 25일(11:45)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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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훈 휠라코리아 부사장이 최고재무책임자(CFO)자리에서 물러난다. 후임 CFO로는 성낙용 상무가 내정됐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휠라코리아는 이 부사장이 오는 3월말로 등기임원 임기가 만료되자 재선임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임 등기임원이자 후임 CFO로 성낙용 상무가 내정됐다. 다음달 27일로 예정된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같은 내용이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 이성훈 휠라코리아 부사장 |
휠라코리아측이 이 부사장을 등기임원으로 재선임하지 않고 CFO직에서 물러나게 한데는 기업 경영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부사장은 윤윤수 휠라코리아 회장의 사위로서 지분 일부(2만5000주)를 보유하고 있다. 인사 등 경영관리업무를 총괄하는 이 부사장이 등기임원으로 CFO직도 유지하고 있자 오너가가 회사의 주요 의사결정을 모두 담당한다는 비판이 있었다.
이 부사장은 부사장 직위를 유지하며 기존의 경영관리 총괄업무를 이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신임 CFO로 내정된 성낙용 상무는 경희대 경영학과, 미국 와튼 MBA 출신으로 삼성증권 IB사업본부, 도이치은행 IBD 이사를 역임한 바 있다. 지난해 6월 휠라코리아에 입사했으며 그동안 CFO 업무 인수인계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강봉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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