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7거래일 연속 상승 랠리를 끝내고 8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27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7.28포인트(0.37%) 내린 1985.80으로 거래를 마쳤다. 1990선을 넘은지 3거래일 만이다.
이날 0.32포인트 내린 1992.76으로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1990을 사이에 두고 등락을 거듭했다. 오전 장중 1980선 초반까지 밀렸다가 다시 회복해 1990선을 넘나들던 지수는 장 막판 낙폭이 확대되며 1980선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와 개인 투자자는 각각 792억원, 833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 투자자는 1639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가 모두 매도 우위를 기록하면서 전체적으로 2657억원이 순매도됐다.
업종별로 음식료, 섬유·의복, 종이·목재, 의료정밀 등이 강세를 보인 반면 철강·금속, 전기가스, 은행 등은 약세를 기록했다.
금호산업은 4050원(13.37%) 내린 2만6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신세계의 참여로 인수전 흥행이 예상됐던 금호산업은 신세계가 인수전에서 발을 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하루 만에 급락세를 연출했다.
이달 들어 큰 폭으로 하락했던 NAVER(네이버)가 반등에 성공했다. NAVER(네이버)는 전날보다 3만5000원(5.59%) 오른 66만1000원을 기록했다.
대형주는 대체로 약세를 보인 반면 중소형주는 강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 현대차, SK하이닉스, 한국전력, POSCO(포스코)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대부분 약세로 마감했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7.48포인트(1.21%) 오른 624.56으로 6년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음카카오(1.7%), 동서(1.75%), 메디톡스(2.88%), CJE&M(5.05%)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매경닷컴 전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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