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고속 매각 문제를 놓고 첨예한 갈등을 빚어온 금호아시아나그룹과 금호고속 단독주주인 ‘IBK투자증권-케이스톤파트너스 사모투자펀드(PEF)’(이하 IBK펀드)가 금호고속 대표 선임 문제로 또 한 차례 맞붙었다.
금호아시아나 측이 지난 26일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자신들이 해임한 김성산 전 금호고속 대표이사를 금호아시아나그룹 부회장으로, 이덕연 부사장을 금호고속 대표이사로 앉힌 데 대해 IBK펀드가 크게 반발하고 나선 것이다.
IBK펀드는 지난해 11월 배임 행위로 금호리조트 경영권이 금호아시아나그룹으로 넘어갔다며 김성산 전 대표를 해임한 후 펀드 측 김대진·박봉섭 씨를 공동대표로 임명한 상태였다. 이후 김
[강두순 기자 / 전범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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