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현대하이스코의 실적이 악화될 것이란 우려가 지나치다는 평가가 나왔다.
박성봉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3일 "올 1분기 현대하이스코의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2%와 23.5%가 줄어든 1조200억원과 744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해외법인 매출량 감소와 강관 수출 감소에 따른 판매량 감소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실적 악화에 대한 과도한 우려는 지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영업이익의 경우 지난해 1분기 영업이익에서 일회성 요인(냉연재고 미실현이익 408억원과 신이철강 충당금 74억원)을 제외하면 오히려 16.4% 증가했다”며 "1월 현대·기아차의 글로벌 출하량이 감소하면서 현대하이스코 해외법인 매출량 감소 우려가 커졌으나 연간 목표 달성을 위해 지난해 말 잔업·특근 등을 통해 생산량을 증가시켰다”고 말했다. 2,3월 출하량을 확인하고 투자에 나서도 충분하다는 설명이다.
박 연구원은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의 올해 중국공장 출하량은 각각 4%와 15%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현대
이에 현대하이스코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6000원을 유지했다.
[매경닷컴 이용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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