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갤럭시S6의 사양 공개로 급등했던 삼성전자의 상승세가 주춤하는 모양새다.
3일 오전 9시10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000원(0.07%) 오른 142만3000원을 기록중이다. 매수 상위 창구에는 UBS와 메릴린치, 매도주문 상위권에는 메릴린치와 모간스탠리, 크레딧스위스(CS)가 오르는 등 외국계 증권사를 중심으로 매매 주문이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날 갤럭시S6의 세부 스펙을 공개한 영향에 전 거래일 대비 6만6000원(4.86%) 오른 136만7000원에서 장을 마쳤다. 삼성전자가 하루에 4% 이상 급등한 것은 지난해 12월19일 이후 처음이다.
금융투자업계에는 삼성전자가 갤럭시 차세대 모델을 바탕으로 실적 개선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김영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0% 증가한 5조3000억원으로 예상한다”며 "메모리 호조와 엑시노스 탑재 등에 따른 비메모리 수익 개선, IM(IT·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도 "갤럭시S6가 종전 시리즈 대비 디자인과 하드웨어 측면에서 다른 전략을 보인 점은 긍정적”이라며 "삼성전자의 올해 IM 부문 수익성 개선과 2,3분기 시장점유율 확대를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매경닷컴 이용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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