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2월 27일(06:04)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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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코스닥시장에 신규 상장하는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이 지난해보다 많은 28개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코스닥에 상장한 스팩을 26개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하지만 올해는 이 기록이 다시 한 번 깨질 전망이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모든 증권사가 최소 1개 이상의 신규 스팩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일반 기업 상장과 달리 상장 수수료 이외에도 인수·합병(M&A) 성공에 따른 추가 보수와 공모가 절반 가격에 주식을 사들일 수 있는 권한까지 있어서다.
거래소 관계자는 "사전 수요조사를 해 본 결과 모든 증권사가 최소 1개 이상의 스팩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스팩 성공 사례가 많아지면서 상품성에 대한 신뢰가 높아져 모든 증권사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올 들어 이미 KB제7호스팩과 KTB스팩2호, 한화에이스스팩1호가 예비심사 청구서를 접수했다.
이 가운데 KB제7호스팩과 KTB스팩2호는 이미 심사 승인을 받았다.
스팩의 상품성이 널리 알려지면서 스팩에 참여하려는 발기인들 면면도 다양해지고 있다.
예를 들어 KTB스팩2호 발기인으로는 아프리카TV가 참여해 공모 전 지분율이 95.20%다.
[강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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