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과 아모레퍼시픽그룹은 3일 각각 임시 이사회를 개최하고 상장 주식의 액면 분할 안건을 결의했다.
아모레퍼시픽과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주가는 지난달 말 기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아모레퍼시픽 보통주가 179%, 아모레G 보통주가 167% 급등하며 황제주로서의 면모를 과시해 왔다. 특히 지난달 24일에는 아모레퍼시픽의 주당 가격이 장 중 최초로 300만원을 돌파하면서 유가증권시장에서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아모레퍼시픽과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액면 분할을 결정하고 유통 주식수 확대에 따른 유동성 개선과 거래 활성화로 주주가치 제고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개인 투자자의 투자 접근성이 높아지고 기존 주주의 보유 주식에 대한 유동성과 환금성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액면 분할 대상은 아모레퍼시픽 보통주와 우선주, 아모레G 보통주와 우선주다
[매경닷컴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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