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K(글락소 스미스클라인)와 노바티스의 주요 사업부 거래가 마무리됐다.
GSK는 3일 현금 52억5000만달러(약 5조7800억원)에 노바티스의 글로벌 백신 사업부를 인수하는 거래를 전날 완료했다고 밝혔다. 인플루엔자 백신 사업부문은 제외됐다.
또 GSK는 노바티스와 함께 소비자 대상 헬스케어 합작회사를 신설해 63.5%의 지분을 보유하기로 했다. GSK의 항암제 사업 부문은 약 160억달러(한화 약 17조6200억원)에 노바티스로 매각됐다.
사측은 이번 거래를 통해 얻는 세후 순이익이 78억 달러(약 8조5900억원)될 것으로 추산된다고 전했다. 노바티스가 GSK의 항암제 사업 포트폴리오와 자산에 대해 지불한 160억 달러를 반영한 금액이다.
GSK는 거래가 마무리 되는 시점을 고려해 오는 6일 올해 1분기 실적을 보고하는 투자자 회의를 개최한다. 회의에서는 이번 거래로 얻게 된 이익 중 일부를 주주들에게 환급할 계획을
GSK의 앤드류 위티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거래는 제약, 헬스케어와 백신 등 전반에 걸쳐 보다 균형 잡힌 사업을 구축하고자 하는 그룹의 전략에 따른 것”이라며 "GSK는 새로운 컨슈머 헬스케어와 백신 사업의 성장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매경닷컴 김잔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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