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과 아부다비개발기금(ADFD)이 금융협력 양해각서(MOU)를 맺고 중동과 북아프리카 국가들에 대한 공동진출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 일대에 대한 한국 기업들의 진출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덕훈 수은 행장은 5일 오후(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ADFD 본사에서 모하메드 사이프 알 수와이디(Mohammed Saif Al Suwaidi) ADFD 사무총장과 만나 ▲ 개도국 개발사업에 대한 협조융자 ▲ 수은의 금융자문을 활용한 민관협력사업 발굴 및 지원 ▲ 개발 경험과 지식 공유 등을 주요 골자로 하는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행장은 박근혜 대통령의 중동 순방 경제사절단 일원으로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 중이다.
수은과 ADFD는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신도시 개발, 신재생에너지, 인프라, ICT, 교육 등의 개도국 개발사업에 차관을 공동 제공할 예정이다.
이 행장은 이날 “지난해 5월 UAE 아부다비 정상회담에서 논의된 ‘양국 자본·기술을 활용한 제3국 공동진출’이 공적개발원조(ODA)를 통해 실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두 기관은 또 경제발전경험
수은은 향후 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아 등 자금력이 풍부한 다른 중동국가의 원조기관들과 금융협력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정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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