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이 대우조선해양에 대해 조선주 가운데 가장 양호한 종목이라고 평가했다.
전재천 연구원은 10일 "대우조선해양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141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15% 웃돌았다”며 "환율 상승 환경에서 외환거래로 900억원 거래손실이 발생해 세전이익은 적자전환했으나 이는 일회성으로 볼 수 있어 영업측면만 놓고 보면 양호하다”고 진단했다.
올해 영업이익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예상했다.
전 연구원은 "해양 부문에서 적자 공사가 마무리되며 평균 수익성이 오르겠지만 지난 2013년 수주한 저선가 물량 비중 증가로 이익 개선폭은 미미할 것”이라며 "수익성이 크게 개선되는 시점은 2013년 저선가 선박 비중이 감소하는 2016년께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최근 이어진 주가 상승세는 지속되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대우조선해양의 주가 상승은 유럽중앙은행의 유동성 확장 정책과 선박(LNG선, 초대형 컨테이너
그는 대우조선해양에 대해 "유가 상승과 해양플랜트 기대감이 동반되면 안정적인 매수가 가능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7000원을 유지했다.
[매경닷컴 이용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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