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하반기 이후 규제완화·저금리 기조 외에 전세난으로 인해 부동산 매매 거래가 늘어나면서 서울 아파트 단지들도 본격적인 시장 경쟁에 들어갈 전망이다.
대림산업이 영등포뉴타운에 들어서는 아파트 1호로 지은 ‘아크로타워 스퀘어’ 는 미분양을 걱정하는 신세였지만 최근 한달 새 60여 가구가 팔렸다는 게 업계의 말이다. 지하철 5호선 영등포시장역 초역세권에 9호선 여의도역·2호선 영등포구청역을 걸어서 10분대로 갈 수 있는 트리플 역세권인 데다 여의도 소재 학교로 지원할 수 있다는 장점이 . 이 단지는 총 1,221가구 중 655가구(전용면적 59~142㎡)가 일반분양 중이다. 작년 11월 영등포구 당산동에서 롯데건설이 분양한 ‘당산역 롯데캐슬‘ 역시 여의도 와 가까운 데다 당산역 역세권에 초중고교가 가까워 1순위에서 청약 접수를 끝냈다.
대림건설이 서대문구 북아현 뉴타운 1-3구역에 짓는 ’e편한세상 신촌‘은 서울시청이 직선거리 2㎞ 내외로 도심 업무지와 가깝고 지하철 2호선 아현역 초역세권에 5호선 애오개역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아현뉴타운과 함께 2만 4000가구가 넘는 도심 최대 주거단지 규모로 대신초, 북성초, 추계초, 한성중·고, 중앙여중·여고 등을 걸어서 통학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지하 5층~지상 34층 22개동에 총 2010가구 규모로 이 중 아파트 625가구(전용면적 59~114㎡형)와 오피스텔 100실(전용 27㎡형)이 일반 분양분이다.
인근인 마포구에선 포스코건설이 오는 6월 공덕동 ’더샵 마포1-54구역‘을 선보인다. 총 124가구 중 85가구가 일반에 분양분으로 지하철 5·6호선·공항선·경의선이 교차하는 공덕역 역세권으로 여의도 업무지구로 오갈 수 있다
한편 광진구 자양동에선 삼성물산이 오는 27일 ’래미안 프리미어팰리스‘ 견본주택 문을 열고 이후 분양에 들어간다. 서울 지하철 2호선 구의역 역세권인 데다 2호선&7호선의 환승역인
[김인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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