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회장은 26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CFA KOREA- 대신 콘퍼런스'에서 "한국 금융산업이 아프리카 우간다 수준인 세계 80위를 기록한 이유는 정부 규제도 있지만 업계의 잘못도 상당 부분 있다"고 지적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국 조선, 정유, 화학, 자동차 등은 세계 5위권 수준으로 발전해 왔지만 금융은 그러지 못했다"고 말했다. 황 회장은 이어 "정부 규제도 하나의 이유지만 증권사 임원들이 투자자 보호를 회사의 영업이익보다 우선시하는 자세가 없었기 때문에 단기 투기성이 강하고 성과지향적인 자본시장이 만들어졌다"고 진단했다. 황 회장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증권사 리서치센터가 '매도 리포트'를 적극 발간하는 것도 하나의 해
[손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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