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2040선을 웃돌면서 증권주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주식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투자자들의 매매거래가 활성화될 경우 증권사들의 거래 수수료가 늘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31일 오전 9시 35분 현재 골든브릿지증권은 14.86% 오른 1430원, SK증권은 11.79% 상승한 1280원, 유안타증권은 9.70% 뛴 6670원, 한화투자증권은 6.32% 오른 5380원을 기록 중이다.
부국증권, HMC투자증권, 현대증권, 한양증권, 대신증권, 유화증권, NH투자증권, 대우증권, 신영증권 등 2%대 넘게 상승하고 있다.
강승건 대신증권 연구원은 “증권업종 고유의 경쟁력이 개선됐다기보다 저금리 기조로 인해 (은행 등) 경쟁금융사들의 상품 경쟁력이 약화되면서 증권업종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강 연구원은 “코스닥시장의 강세와 개인 매매비중 확대로 일평균 거래대금이 7조6000억원까지 증가하면서 위탁 매매 수수료 수익과 관련 이자수익이 작년 동기보다 각각 42.7%, 22.5%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매경닷컴 최익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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