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증권은 3일 CJ제일제당에 대해 올해 바이오사업 부문의 이익 안정화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를 기존 46만원에서 50만원으로 올렸다.
백운목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8.3% 증가한 3조560억원, 영업이익은 59.9% 늘어난 1880억원으로 전망된다”며 “바이오 사업 부문 영업이익이 330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백 연구원은 “특히 바이오 매출의 55%를 차지하는 라이신(돼지사료에 들어가는 필수 아미노산) 가격이 지난달 인상됐고, 메치오닌(닭 사료에 들어가는 필수 아미노산)도 하반기부터 본격 판매돼 영업이익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설날 매출 증가, 신제품 호조, 전반적 경쟁 완화 등으로 가공식품 성장 역시 계속될 것으로 본다”고
백 연구원은 또 “CJ제일제당의 주가가 제대로 평가받지 못한 이유는 투자 확대와 바이오의 이익 변동성 때문이었다”며 “대규모 투자가 완료됐고, 올해는 바이오 이익이 안정되기 시작해 이익 회수기에 접어들면서 수익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매경닷컴 김잔디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