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소상공인의 창업·운영 자금으로 빌려주는 정책자금의 대출금리를 연 3.27%에서 2.94%로 0.33%포인트 인하하기로 했다.
이번 금리 인하는 최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1.75%로 0.25%포인트 내리면서 사상 최저 수준의 기준금리 시대를 열었지만, 정책자금은 이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을 반영한 것이다.
중소기업청이 6일 오후 ‘새누리당-소상공인 간담회’에서 발표한 소상공인 금융 부담 완화 방안에 따르면, 금리가 인하되는 정책자금은 올해 2270억원의 예산이 배정된 소상공인 창업자금과 각각 3500억원이 공급되는 소상공인 특화자금 및 일반경영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한정화 중소기업청장은 “지역신용보증재단의 보증으로 1조원 규모의 초저금리 ‘소상공인 희망드림 특례보증’을 이달부터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고승범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은 “공공 밴(VAN·카드결제 대행업체)사를 설립·운영해 소상공인들의 카드 수수료 부담을 줄여주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