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3월 공급된‘마포 한강 2차 푸르지오 오피스텔’은 평균 13.7대 1로 청약이 마감된데 이어 1주일만에 완판된 것으로 알려졌다. |
10일 건설사들의 분양계획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3월까지 분양된 오피스텔은 총 9317실에 달한다. 이는 지난 2012년(8306실), 2013년(4166실)보다 많고 2014년(9508실)과 비슷한 수준이다.
게다가 아직 발표되지 않은 건설사 분양물량이 4월 이후 추가될 가능성도 있어, 오히려 최근 몇 년간 분양물량보다 더욱 늘어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올해 오피스텔 공급량이 늘어남에 따라 일부에서는 과잉공급의 우려도 나오고 있지만, 시장 활성화 측면에서는 긍정적으로 보인다”며 “최근 저금리 기조로 인해 은행예금보다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수익형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많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오피스텔 공급 물량이 늘어나 경쟁이 치열해진 만큼 투자자들 역시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오피스텔 투자 목적이 노후대비 등 안정적인 수익이기 때문에,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낮은 공실률을 꾸준히 유지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배후수요가 풍부한 입지, 인지도가 높은 대형사 브랜드, 좋은 교통여건 등 오피스텔 흥행요소를 잘 살핀 후에 투자에 나선다면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한다.
현대산업개발이 수원시 영통구 영통동에 공급하는 ‘영통역 아이파크’ 오피스텔은 영통역 역세권에 위치한 물량이다. A타입부터 G타입까지 전용면적 25∼54㎡형 오피스텔 666실로 구성되며, 분당연장선 영통역과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수원 영통구 삼성디지털시티에는 약 3만 5000명이 근무해 안정적인 임대수익이 가능하다.
대림산업은 4월 중 북아현동 북아현뉴타운 1-3구역에 ‘e-편한세상 신촌’을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27㎡형 오피스텔 100실과 아파트 1910가구로 구성되며, 지하철 2호선 아현역과 인접해 있으며, 5호선 애오개역이 도보로 10분 내에 위치해 시청, 광화문, 여의도로 10∼20분대 출퇴근이 가능하다.
한화건설은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에 ‘일산 킨텍스 오벨리스크’를 5월말 분양예정이다. 전용면적 84㎡형 오피스텔 559실로 구성되며,
7월 광교신도시에 중흥건설이 분양예정인 주상복합단지 ‘광교신도시 중흥S클래스’는 오피스텔 240실과 아파트 2300가구로 구성된 대단지로, 인근에 신분당선 경기도청역(가칭)이 개통될 예정이다.
[매경닷컴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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