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경기도 평택 한 대지에 우미건설의 무인 비행 물체, 드론(Drone)이 날아들었다. 무인항공기라고도 불리는 드론이 살핀 곳은 아파트 단지들이 들어설 평택 소사벌 C2블록 택지다. 드론은 작년 말부터 SK건설이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건설 업계에도 등장했다.
우미건설 주택사업팀은 건물로 따지면 10·15·20층에 해당하는 상공 100·150·200피트별로 오르락내리락하는 드론을 통해 땅을 꼼꼼하게 살핀다.
우미건설이 모델명 'DJ팬텀2비전플러스' 두 대를 사들여 개발 사업과 마케팅 부문에서 활용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 2월이다. 전자공학도 출신인 이석준 사장(51)이 드론 구입에 적극적이었다고 회사 관계자는 전한다.
작년 12월에는
대당 가격이 300만원 선인데 고장이 나면 수리 과정과 수리비가 만만치 않다는 게 단점이지만 축구장 10개 면적보다 넓고 정면이 바다인 곳에서 드론 활약상이 두드러졌다고 현장 관계자들은 설명했다.
[김인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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