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위 가구 업체 한샘이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세계 최대 '가구 공룡' 이케아의 공습에도 흔들림이 없었다.
한샘은 20일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3692억원과 279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보다 각각 28.2%, 24.4% 늘었다고 밝혔다. 분기 기준으로는 사상 최대 규모다. 부문별로는 부엌유통사업 매출이 1462억원으로 전년도 1분기보다 49.5% 늘었고, 인테리어사업 매출도 1315억원으로 전년보다 16.9% 증가했다.
작년 말 이케아가 국내에 진출한 뒤 대형 가구 업체가 발표한 첫 호실적이라는 점에서 더욱 돋보였다.
대형 건설사 가운데 가장 먼저 실적을 발표한 대림산업 역시 시장 기대치를 충족했다. 올해 1분기 687억원의 영업이익으로 전 분기 사우디아라비아 악재에 따른 '어닝 쇼크'를 딛고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토목 건축 플랜트 등 건설사업부와 석유화학사업부의 고른 성장이 턴어라운드를 이끌었다. 대림산업 1분기 매출액은 2조18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
별도 기준 부문별 영업이익을 살펴보면 건설사업부가 355억원, 석유화학사업부가 351억원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각각 208.7%, 56.7% 증가했다.
[김윤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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