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라국제도시 조감도 [출처: 인천경제자유구역청] |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부동산 경기 침체와 수급 불균형으로 미분양 지역의 대명사로 낙인찍혔기 때문이다.
하지만 청라국제도시(이하 청라지구)에 최근 공동주택 분양이 재개됐다. 이는 지난 2010년 1월 ‘청라상록 힐스테이트’와 ‘청라 힐스테이트’ 이후 5년 만이다.
청라지구는 인천경제자유구역 중 서울 접근성이 가장 뛰어난 입지를 자랑한다. 지난해 6월 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이 개통됐고 경인고속도로 직선화 구간연결 완료로 교통환경이 대폭 개선됐다.
여기에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남청라IC구간이 공사 중에 있어 향후 수도권 전역으로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개발호재도 풍부해 신세계복합쇼핑몰, 청라하나금융타운, 차병원의료복합타운의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입주 4년차에 접어들면서 신도시 곳곳에 초·중·고교 등 교육시설과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중심상업시설, 커널웨이 수로변의 상업시설 등 다양한 생활인프라도 빠르게 갖춰지고 있다.
변화하는 청라지구의 모습에 인구유입 속도도 남다르다. 청라지구가 속한 인천시 서구의 인구는 현재(2015년 4월) 49만9937명으로 9년 전(2006년) 인구수 대비 약 130% 증가했다.
같은 기간 청라지구 인구수(7만9508명)는 지난 2011년 입주 초기(1만1020명)와 비교해 약 7.2배 증가했다. 이는 외국인 투자가 청라·영종지구에 비해 활발한 송도지구 인구증감률에 4배에 육박하는 수치다.
↑ 2015년2월말 기준 서구인구증감추이(좌)와 서구및청라동연령별인구현황(우) [출처: 부동산114] |
인구증가는 주택시장의 반등을 재촉했다. 청라지구 내 미분양 아파트는 지난해 1월 743가구에서 12월 447가구로 40% 가량 줄었다.
현재 청라지구에서 분양 중인 단지는 ‘청라롯데캐슬’과 ‘청라더샵레이크파크’로 중대형 일부만 남은 상태다. 이마저도 지난해 말부터 매수세가 늘면서 완판을 앞뒀다는 게 분양관계자의 설명이다.
집값 회복세도 뚜렷하다.
한국감정원 자료에 따르면 청라국제도시 아파트값은 같은 기간 23.57%(3.3㎡당 980만→1211만원)가량 상승했고,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서도 2013년 1월 전용 84㎡아파트의 매매 평균 실거래가는 2억5166만원에서 작년 12월 3억7200만원으로 집계되면서 약 1억2000만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말 ‘청라골드클래스2차’ 분양을 시작으로 연내 청라지구에는 5개 사업장총 3656가구가 공급된다.
대광건설은 오는 5월 A2블록에 ‘대광로제비앙’ 738가구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59~84㎡로 구성됐다. 모아미래도는 올 하반기 A1블록에 421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 지난 1일 개관한 "청라국제도시 제일풍경채 2차 에듀&파크" 견본주택 내부 모습[사진제공: 제일건설] |
이 단지는 인근에 커널웨이 수변공원, 중앙호수공원이 있어 쾌적한 생활을 누릴 수 있다. 또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쇼핑시설과 중심상업지구가 인접해 있어 다양한 생활편의시설을 누릴 수 있다. 단지 앞에는 청람초·청람중이 있어 도보로 통학이 가능하다.
단지 내에는 생태공원, 힐링웨이 등 테마별 공원이 조성된다. 지난 2009년 공급한 1차와 마찬가지로 단지 커뮤니티시설에 실내수영장이 들어선다.
전가구 남향위주의 판상형 4-bay 설계를 도입해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하고 조망권을 확보했다. 대형 팬트리와 드레스룸 등 넉넉한 수납
서영렬 소장은 “견본주택 개관 첫날에만 8000여명이 다녀갔을 정도로 인천과 서울 서부권 실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높다”며 “특히 전세난을 피해 내 집 마련을 하려는 30~40대 젊은 수요자들이 대거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인천 청라지구 = 매경닷컴 조성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