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면분할로 지난달 22일부터 거래정지에 들어갔던 ‘황제주’ 아모레퍼시픽이 8일 유가증권시장에 재상장됐다. 주당 400만원에 육박했던 아모레퍼시픽이 10분의 1 수준으로 낮아져 소액투자자들도 접근하기 쉬워졌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오전 10시 37분 현재 시초가(38만6000원)보다 5000원(1.29%) 내린 38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액면분할 전 마지막 거래일인 지난달 21일 아모레퍼시픽 종가는 388만4000원이었다.
앞서 아모레퍼시픽은 지난달 3일 임시 이사회를 개최하고 주당 액면가를 5000원에서 10분의 1인 500원으로 분할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한국거래소는 지난달 22일부터 액면분할을 위해 아모레퍼시픽 거래정지에 들어갔다.
액면분할은 기존 주식의 액면가를 일정 비율로 분할해 주식의 총수를 늘리는 것을 말한다. 통상 액면분할로 인해 액면가가 낮아지면 소액주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어 거래빈도를 나타내는 주식 회전율이 올라간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이번 액면분할은 유통주식 수 확대에 따른 유동성 개선과 거래 활성화를 통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결정”이
아모레퍼시픽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아모레퍼시픽, 액면분할했네” “아모레퍼시픽, 소액주주 접근하기 쉬워졌군” “아모레퍼시픽, 유동성 높아졌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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