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하루만에 약세로 돌아서며 2100선 회복에 실패했다. 지수를 끌어올릴 호재성 이슈가 없는데다 기관 매도 물량이 꾸준히 늘어나면서 지수 하락을 부추겼다.
12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61포인트(0.03%) 내린 2096.77포인트로 마감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3억8667만주와 4조8997만원을 기록했다. 상승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기관의 매도세가 커지며 하락 반전해 2100선 아래로 밀려났다. 장 막판 외국인이 소폭 매수우위로 돌아섰지만 증시의 방향에 큰 영향을 주지는 못했다.
개인은 751억원, 외국인은 48억원 순매수했고 기관은 898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은행, 통신업, 보험, 전기가스업, 건설업, 음식료품, 금융업, 섬유의복, 철강금속, 유통업 등이 상승했고 증권, 의약품, 운수창고, 전기전자, 기계, 화학, 제조업, 의료정밀, 운송자비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가 소폭 내렸고, 액면분할 후 반등에 성공했던 아모레퍼시픽도 2.9% 하락했다. 현대차와 SK하이닉스, POSCO, NAVER, 삼성에스디에스는 약보합권에 머물렀다.
반면 삼성생명과 신한지주가 각각 3.2%, 2.5% 오른 것을 비롯해 한국전력과 기아차, SK텔레콤, 제일모직 등도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는 5.55포인트(0.80%) 내린 686.74포인트로 나흘만에 하락 마감했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이 1097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432억원, 기관도 564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오락문화, 기타 제조, 운송, 정보기기, 종이목재, 건설, 컴퓨터서비스, 운송장비부품, 통신서비스, 의료정밀기기 등이 상승했고 출판매체복제, 디지털컨텐츠, 화학, IT부품, 인터넷, IT종합, 음식료담배, IT H/W, 통신장비, 방송서비스, 소프트웨어, 반도체, 유통, 제약, 제조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권 중에서는
종목별로는 가짜 백수오 논란의 정점에 있는 내츄럴엔도텍이 8거래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했다.
[매경닷컴 최익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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