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제약주들이 실적 개선과 신약 기대감 등으로 동반 상승했다.
18일 유가증권시장 의약품업종지수는 전 거래일에 비해 3.79% 오른 7543.05를 기록했다. 코스닥 의료·정밀업종지수는 3.11%, 제약업종지수는 1.63% 상승했다. 메디톡스(+14.98%), 메디포스트(+14.98%), 코오롱생명과학(+14.9%), 오스템임플란트(+15%) 등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한미약품 5.15%, 동아에스티 9.23% 등이 사상 최고가 또는 52주 신고가를 새로썼고 녹십자(+5.13%), LG생명과학(+8.01%), 부광약품(+7.43%) 등 상당수 제약주들이 크게 올랐다.
바이오·제약주 주가의 동반 상승세는 해외 진출과 신약 출시 기대감에 실적도 개선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17일 코오롱생명과학은 퇴행성관절염 세포유전자 치료제(안보사)가 미국 식품의약국으로부터 임상3상 단계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메디톡스의 1분기 영업이익은 11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분기에 비해 48% 늘었다.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메디톡스에 대해 “예상을 크게 웃도는 실적으로 필러제품의 라인업효과가 2분기 이후에도 이어지며 주가는 한 단계 레벨업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52만원으로 상향조정한다”고 말했다.
오스템임플란트의 1분기 영업이익(81억원)은 전년동기비 14% 늘었다. 메디포스트는 일본에서 국제 바이오 전시회(바이오텍 재팬)에 참가하며 현지 진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승
[강봉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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