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엔터 소속 아티스트인 샤이니, 슈퍼주니어, 엑소 등이 일본에서 돔 콘서트를 앞두고 있다는 게 호재다. 샤이니의 도쿄돔 콘서트(10만명), 슈퍼주니어의 도쿄돔·교세라돔·야후오쿠돔 콘서트(27만명), 엑소의 아레나투어(10만명) 등이 예정돼 있다. 권윤구 동부증권 연구원은 "일본 콘서트 실적이 본격적으로 인식되면서 SM엔터 2분기 영업이익이 작년보다 90.6% 늘어난 103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YG엔터는 빅뱅의 활동 재개 덕분에 음반, 음원, 콘서트 등 주력 사업의 실적이 2분기부터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기업들은 일본 매출 비중이 높은 대표적인 종목이다. YG엔터와 SM엔터의 일본 매출 비중은 각각 39%, 29%에 달한다. 키이스트(41%) 에프엔씨엔터(64%) 또한 일본 매출 비중이 높은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유명하다.
일본 가계소비심리지수는 최근 4개월 연속 상승했다. 실질임금도 올해 들어 꾸준한 회복세를 기록 중이다. 일본
소매판매가 부진한 편이긴 하지만 지난해 4월 소비세가 5%에서 8%로 인상되면서 지난해 2분기 소매판매 증가율이 전년 동기 대비 마이너스를 기록한 바 있어 기저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용환진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