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진은 좌측이 ‘유니온파크’, 가운데는 유니온시티 에일린의 뜰 현장 및 하남 유니온스퀘어 사업부지, 우측이 신장동 구시가지 모습. ‘유니온파크’ 내 ‘유니온타워’는 105m 전망대로, 미사리 조정경기장을 비롯해 한강과 검단산, 예봉산 등 자연경관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매경DB] |
미사지구가 서울(강동구)과 맞닿은 뛰어난 입지와 그에 따른 미래가치를 강조하며 분양흥행을 이어왔다면, 현안2지구는 이미 갖춰진 기반시설과 대형 복합쇼핑몰 호재로 고객몰이 중이다.
내년 상반기 개장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인 복합쇼핑몰 ‘하남 유니언스퀘어’는 영등포 타임스퀘어의 3.3배 규모를 자랑하는 국내 첫 교외형 복합쇼핑몰이다.
대규모 복합쇼핑몰은 유동인구가 밀집할 수 있는 교통 좋은 입지조건을 갖춘 곳에 들어선다. 때문에 자연스레 상권이 발달하면서 여가, 문화, 오락시설 등 편의시설도 함께 들어서는 것이 일반적이다.
물론 인근 아파트에는 호재로 작용한다. 사람이 모이는 곳에 돈이 몰리는 것. 실제 지난해 이케아와 롯데아울렛, 코스트코 등이 들어서며 큰 인기를 얻은 광명역 주변에 분양한 아파트들은 모두 청약결과가 좋았다. 이미 이들 아파트 분양권에는 4000여만원의 웃돈이 붙은 상태다.
하남시 최대 현안사업 중 하나인 하남유니온스퀘어는 지하 1층 골조 공사가 진행 중으로 21%의 공정률(4월 15일 기준)을 보이고 있다.
쇼핑몰 개장에 따라 1000만명의 유동인구, 430억원 세수증대 효과가 기대된다. 아울러 2억8000만 달러 규모의 외자유치는 지자체 외자유치 모범사례로 평가받는다.
대형 복합쇼핑몰 조성에 따른 역기능도 예상된다. 전국에서 몰려드는 쇼핑객들로 이 일대의 교통 혼잡이 일어날게 불 보듯 뻔하기 때문이다.
지난달 13일 하남유니온스퀘어 공사 현장을 방문한 이교범 하남시장은 하남 유니온스퀘어 현장소장으로부터 공사 진행 상황을 보고받는 자리에서 “광명시 이케아 입점 사례와 같이 쇼핑몰 개장으로 인근 지역 교통 혼잡이 우려된다”며 “교통 시뮬레이션 등을 이용해 교통 혼잡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방안 마련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하남시 5호선 연장선 공사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지난해 8월 3공구부터 착공에 들어간 하남시 내 지하철5호선 연장 사업은 7725㎞ 구간에 5개 정거장이 설치된다.
5호선 연장선은 2018년까지 1단계로 상일동에서 풍산지구까지 우선 개통하고, 2020년에 창우동까지 전 구간 개통을 목표로 공사현장은 바삐 들어가고 있다. 개통시 하루 이용객은 10만이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총 사업비는 9099억원이며, 이중 862억원을 하남시가 부담한다.
하남 구시가지가 주목받는 이유는 또 있다. 이미 기반시설이 갖춰져 있다는 점이다. 신설되는 신도시나 택지지구의 경우 주택용지가 먼저 공급된 후 기반시설이 들어서기 때문에 이들 지역에 입주한 주민들은 한동안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
↑ 하남 유니온시티 에일린의 뜰 투시도[출처: 아이에스동서] |
분양가는 3.3m²당 평균 1270만원대로, 지난 4월 하남 미사지구에 분양한 ‘미사강변리버뷰 자이’(3.3㎡ 1367만원)보다 저렴하게 책정했다.
남향위주의 단지배치와 4bay(일부세대 제외)설계로 대부분 세대에서 한강조망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가구 내부는 서비스면적을 적게는 26㎡, 많게는 37㎡를 확보했다.
단지 주변에 신평초·중, 신장고교가 있고, 지하철 5호선 검단산역(2020년 개통 예정)이 들어설 예정이다. 서울외곽순환도로와 올림픽대로 이용이 편리하다.
또한 단지 옆에 다목적 체육공원인 ‘유니온파크’가 있다. 이곳에는 어린이 물놀이장, 생태연못, 야외무대, 풋살장, 게이트볼
청약일정은 오는 27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8일 1순위, 29일 2순위 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6월 4일이며, 계약기간은 6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이다. 입주 예정은 2017년 10월이다.
[미사 현안2지구 = 매경닷컴 조성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