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증시는 지난 22일(현지시간) 나온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금리 인상 발언이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옐런 의장은 지난 22일 미국 로드아일랜드주 프로비던스 지역 상공회의소에서 "올해 안 어느 시점에 연방 기준금리 목표치를 높이기 위한 초기 조치에 나서고 통화정책 정상화 절차를 시작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한다"며 "고용과 물가가 미국 중앙은행 목표 수준에 도달할 때까지 통화정책 강화를 늦춘다면 경제를 과열시킬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Fed가 최근 발표된 1분기 경제지표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음에도 불구하고 이 같은 결과가 오래 지속되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음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때문에 시장에서는 9월에는 기준금리 인상 절차에 돌입하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 금리 인상 시기가 앞당겨지면 최근 반등세를 탔던 국내 증시에 찬물을 끼얹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옐런 의장 발언에 이어 이번주에는 추가로 스탠리 피셔 부의장 등 Fed 고위직
월말을 맞아 연이어 발표되는 주요국 경제지표 역시 투자자라면 챙겨야 할 이벤트다.
[장재웅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