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5월 21일(16:46)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레이더M 기사 더보기>>>
사모펀드 오릭스프라이빗에쿼티(PE)의 현대증권 인수 작업이 막바지 수순에 왔다. 인수를 위한 사모펀드 등록이 마무리되며 매각측인 현대그룹과 우선협상대상자인 오릭스간 본계약 체결이 다음주경에 진행될 예정이다.
2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오릭스의 사모펀드 등록접수 신청에 대해 심사를 마무리해 22일경 펀드등록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2일 오릭스측은 현대증권 인수를 위한 사모펀드와 운용사(GP) 등록을 신청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오릭스측에서 투자자(LP)의 일부 변동내용을 전달해왔지만 현 상황에서는 등록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22일이면 등록이 완료될 것 같다”고 말했다. 오릭스는 사모펀드 자베즈파트너스와 함께 총 9400억원 가량으로 현대증권을 인수키로 했다. 오릭스측이 6600억원의 펀드를 조성하고 자베즈측은 2800억원의 기존펀드를 재설정하는 형태다.
펀드등록이 마무리됨에 따라 현대그룹과 현대그룹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다음주 즈음에 오릭스와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할 것으로 보인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펀드등록이 마무리됐다면 지체하지 않고 바로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할 것”이라며 “이후 오릭스 측이 금융당국에 대주주 변경신청을 내고 이에 대한 승인을 받으면 이르면 7월경에 최종적으로 매각이 완료될 것 같다”고 예상했다.
[강봉진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