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이 합병 소식에 나란히 14% 이상 오르면서 폭등하고 있다.
26일 오전 11시 40분 현재 제일모직은 전거래일 대비 2만3500원(14.37%) 오른 18만7000원을, 삼성물산은 8200원(14.83%) 뛴 6만3500원을 기록 중이다.
이날 제일모직은 이사회를 열고 삼성물산 흡수합병을 결의했다. 합병기일은 오는 9월1일이며 합병비율은 제일모직 1 대 삼성물산 0.3500885이다. 양사는 오는 7월 임시 주주총회를 거쳐 합병을 마무리한다. 합병 후 존속회사 상호는 ‘삼성물산’을 사용한다.
합병 후 존속회사의 시가총액 규모는 상위 3위권을 위협하는 수준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날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르면서 제일모직 시총이 25조원을 넘어섰고, 삼성물산 역시 9조9198억원
삼성그룹은 이번 합병을 통해 지배구조를 단순화하면서 기존의 순환출자 구조도 상당부분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매경닷컴 김잔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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