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인터내셔널이 자원개발 부문 매각설에 급락했다.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포스코그룹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전방위 구조조정 방침을 천명해 온 터라 대우인터내셔널 사업 부문 매각은 현실화할 가능성이 작지 않은 것으로 관측된다.
26일 대우인터내셔널은 전 거래일 대비 5.5% 하락한 2만66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전 대우인터내셔널과 모기업인 포스코에 각각 '대우인터내셔널 자원개발 부문 매각설' 진위를 묻는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그룹 전체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대우인터내셔널에 대한 구조조정 방안을 논의 중인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아직 구체적
그동안 시장에서는 대우인터내셔널 구조조정설이 꾸준히 제기됐다. 이날 제기된 일부 사업 부문 매각은 물론 아예 회사를 통째로 매각하는 시나리오까지 거론됐다.
상대적으로 부채가 많은 대우인터내셔널을 매각하면 신용등급 개선 여지가 크기 때문이다.
[오수현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