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는 26일(현지시간)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연내 금리 인상’ 발언 효과가 지속됐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0.48포인트(1.04%) 떨어진 1만8041.5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21.86포인트(1.03%) 하락한 2104.20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56.61포인트(1.11%) 내린 5032.75를 각각 기록했다.
이날 시장은 달러 강세와 미국의 경제 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옐런 의장이 연내 기준 금리를 올리겠다는 의사를 밝힌 데다 안정적인 경제 지표가 나오면서 주장에 힘이 실렸기 때문이다.
달러 가치는 일본 엔 대비 1% 이상 상승해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1유로 당 환율은 4월 28일이후 처음으로 1.09달러로 떨어졌다.
5월 소비자신뢰지수는 전월 94.3보다 상승한 95.4를 기록했다. 시장기대치는 93.0이었다.
4월 신규 주택판매는 전월 대비 6.8% 늘어난 연율 51만7000채(계절 조정치)로 나타나 마켓워치 조사치인 49만채를 웃돌았다.
지난 3월 미국의 20대 대도시 주택가격은 전월 대비 0.9%, 전년 대비 5% 각각 상승해 경기 회복을 반영했다.
종목별로는 주메이 인터내셔널 홀딩스가 부진한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14.92% 급락, 2거래일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석유회사인 맥 더머트 인터내셔널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사우디 아람코와 수주 계약을 맺으면서 13.6% 상승했다.
[매경닷컴 이가희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