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5월 24일(16:48)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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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하이텍이 1년 만에 발행에 나선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2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성우하이텍이 3년 만기 5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22일 실시한 수요예측에서 모집액의 4배에 가까운 1900억원의 수요가 몰렸다.
발행금리는 성우하이텍의 3년 만기 개별민평(민간채권평가사가 평가한 금리의 평균)에 0.22%포인트(22bp) 차감한 수준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앞서 성우하이텍은 공모희망 금리 범위를 하단 -0.30%포인트와 상단 0.00%포인트로 제시했다. 민평금리를 감안한 발행금리는 2.4%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당초 성우하이텍은 300억원을 발행할 계획이었으나 시장 수요를 감안해 규모를 500억원으로 확대한 것으로 전해졌다. 성우하이텍은 이번에 조달하는 자금을 이달 30일 만기가 돌아오는 300억원 규모의 회사채 상환에 쓰고 나머지는 운영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코스닥 상장사인 성우하이텍은 현대차그룹 1차 협력사로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3조2727억원의 매출액와 193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현대·기아차의 해외 생산기지와 함께 중국, 체코, 인도 등으로 진출하면서 최근 성장세를 이어 왔다. 지난해 5월 3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했을 당시에도 모집액의 5배가 넘는 1600억원의 수요가 접수된 바 있다.
대표주간은 BNK투자증권(옛 BS 투자증권)이 맡았다.
[전경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