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금 건전성을 제고해 국민 부담을 최소화하겠다.”
27일 취임한 곽범국 신임 예금보험공사 사장(55)이 우리은행을 포함한 출자 금융사와 파산재단 자산을 신속히 매각해 자금 회수를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
곽범국 사장은 27일 열린 취임식에서 “저축은행 구조조정으로 공사가 부담하고 있는 부채를 해결할 수 있도록 정책당국을 포함한 이해관계자들과 협의하겠다”며 “앞으로 대형 금융회사의 부실이 ‘대마불사’라는 이유로 국민 부담으로 전가되는 일이 없어야한다”고 말했다.
곽범국 사장은 충북 보은 출신으로 한양대를 졸업하고, 28회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했다. 재정경제부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의사총괄과장, 기재부 자유무역협정 국내대책본부 지원대책단장, 농림수산식품부 식품유통정책관, 기획재정부 국고국장, 새누리당 기획재정위원회 수석전문위원을 지냈다.
곽 사장은 “1996년 금융정책실 국민저축과 주무서기관으로 예보 설립 작업에 직접 관여했고, 2004년 공자위 사무국 과장으로 근무하면서 공적자금 지원· 회수 및 상환 업무를 담당했다”며 예보와의 인연을 강조하기도 했다.
곽범국 사장은 예금보험제도를 재편해 서비스의 질을
[배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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