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가장 비싼 땅은 중구 충무로1가 24-2번지 네이처리퍼블릭 매장이다. 화장품 매장으로 유명한 이곳 개별공시지가는 1㎡당 8070만원으로 1평(3.3㎡)으로 환산하면 2억 6천600만원에 이른다. 지난해보다도 4.8% 오른 값이다. 이곳은 지난 2004년부터 12년째 ‘서울에서 가장 비싼 땅’으로 기록되고 있다.
아파트 중에는 강남구 대치동 888번지 대치아이파크가 3.3㎡ 4092만원으로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7년 7월 입주한 대치아이파크는 총 768가구 규모로 분당선 한티역과 가깝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 아파트 전용면적 59㎡는 지난달 8억9990만원에 거래됐다. 전용 84㎡는 지난 3월 11억4510만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서울시 전체적으로는 지난해 보다 4.47% 땅값이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상승폭(3.35%)보다 1.12% 포인트 증가했다. 서울 개별공시지가 상승폭은 지난 2013년(2.86%) 이후 2년째 확대되고 있다. 부동산 경기 회복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자치구별 상승률을 보면 서초구가 7.19%로 가장 높았고 △마포구 5.80%, △동작구 5.37%, △광진구 5.02%, △강남구 4.93%
반면 △동대문구 2.69%, △성북구 2.74%, △중구 3.19% 등의 순으로 상승률이 낮았다.
[문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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