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미분양 주택이 빠른 속도로 줄며 사실상 소진 상태를 보이고 있다.
28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전국 미분양주택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대구지역 미분양 주택은 203채로 나타났다.
전월 483채와 비교하면 한 달 만에 58% 감소했다. 같은 기간에 전국 16개 시·도 평균 증감률이 -2.8%인 것과 비교해도 감소폭이 상당한 것이다.
지역 미분양 주택 물량은 2009년 3월 2만채로 정점을 찍은 뒤 같은해 12월 1만6000여채, 2011년 12월 8600여채, 2012년 12월 3200여 채, 2013년 12월 1200여 채, 2014년 12월 1000여 채 등으로 꾸준하게 줄었다.
특히 악성으로 분류하는 준공 뒤 미분양 주택은 4월 말 기준 58채로 전월
또 같은 기간 경북 미분양 주택도 1380채로 전월 대비 15.1%가 즐어든 것으로 드러났다.
이진우 부동산자산관리연구소장은 “대구 미분양주택은 사실상 완전 소진된 것으로 볼 수 있는데 이는 최근 부동산 시장이 과열하다는 단면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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