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 주택형이 분양시장에서 인기를 끌면서 고급주택의 대명사인 주상복합 아파트까지 ‘다운사이징’ 열풍이 확산되고 있다.
최근 분야업체들이 공급한 주상복합 아파트를 살펴보면 85㎡(이하 전용 면적) 미만의 중소형 비율을 확대하고 심지어 100% 중소형으로만 구성한 단지도 속속 나오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분양한 주상복합 아파트 5곳이 모두 90% 이상이 중소형으로 구성됐다. 100% 중소형만으로 조성한 단지도 3곳에 달한다. 가구수로 보면 전체 5897가구 중 90%에 육박하는 5272가구가 중소형이다.
최근 10년 동안 주상복합 공급이 가장 많았던 2007년과 비교하면 차이가 더욱 명확해 진다. 2007년 분양된 주상복합 아파트(임대제외)는 총 66곳, 1만8814가구로 이 중 중소형이 포함된 단지 23곳 중 90% 이상을 중소형으로 마련한 단지는 9곳에 불과했다. 가구수도 18% 수준(총 2236가구)에 머물렀다.
주상복합 아파트의 ‘다운 사이징’ 열풍은 단지 구성이나 평면 설계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과거 대형 면적 위주의 200~300가구 안팎 소규모 단
[매경닷컴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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