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삼성SDS와의 합병설을 부인하면서 두 회사의 주가가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큰 폭으로 오르는 반면, 삼성 SDS는 하락을 면치 못하고 있다.
4일 오전 9시 18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5만4000원(4.24%) 오른 132만7000원으로 130만원선을 회복했다.
그러나 삼성에스디에스는 1만7000원(5.55%) 내린 29만원을 기록 중이다.
삼성전자는 전날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2015 인베스터즈 포럼’에서 삼성SDS와 합병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이명진 삼성전자 IR그룹장(전무)는 “시장에 삼성전자와 삼성SDS의 합병 루머가 있는데 계획에 없다”며 “이 발언으로 루머를 잠재울 수는 없겠지만 경영진 입장이 시장에
그동안 시장에서는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합병 이후 순서로 삼성전자와 삼성SDS의 합병 가능성이 높다고 점쳐왔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SDS 지분(11.25%)을 매개로 그룹 핵심인 삼성전자 지배력을 강화할 수 있다는 관측에서다.
[매경닷컴 김잔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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