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율이 높은 테라스하우스가 실거래가도 높게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0월 분양한 서울 강남 첫 전 세대 테라스하우스인 강남 효성해링턴코트는 최고 22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주택형이 1순위에 마감됐다. 올해 3월 청라국제도시에서 분양한 청라파크자이 더테라스도 테라스 세대가 56대 1의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단지 실거래 가격도 일반 아파트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을 형성하고 있다. 광교신도시 내 테라스하우스인 에일린의뜰은 인근 자연앤자이3단지보다 약 2억원 정도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월 에일린의뜰 전용면적 123.57㎡는 9억3000만원, 자연앤자이3단지 전용면적 125.6㎡는 7억4200만원에 각각 거래됐다.
테라스하우스는 저층으로 설계돼 주거 쾌적성이 우수하다. 테라스 공간에서는 정원을 가꾸거나 아이들의 놀이터, 바비큐 등 야외활동을 즐길 수 있다. 이 같은 추세에 최근 들어서는 일반 아파트에서도 일부 테라스 세대가 선보이는 등 속속 공급이 늘고 있다.
신규 테라스하우스 물량은 이달 중 광교신도시를 비롯해 부천 옥길지구, 고양 삼송지구 등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대림산업은 광교신도시 B3,B4블록에서 e편한세상 테라스 광교를 분양한다. 대림산업 첫 테라스하우스로 전 세대에 테라스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단지 뒤로는 광교산이 자리하고 성죽공원, 솔내공원이 인접해 있어 높은 주거 녹지율을 자랑한다. 지하 1층~지상 4층 총 576가구 규모로 ▲B3블록 317가구(전용면적 84~273㎡) ▲B4블록 259가구(전용면적 111~164㎡)로 구성된다.
GS건설은 경기 부천시 옥길지구 주상복합용지에서 부분 테라스 설계를 적용한 부천옥길자이를 선보인다. 전용면적 84㎡ C,D타입과 122㎡ P1,P2타입에 테라스 설계를 적용할 예정이다. 단지는 아파트 566가구(전용면적 84~122㎡), 주거형 오피스텔 144실(전용면적 78~79㎡) 등 총 710가구 규모다.
경기 고양시 삼송지구 B1블록에서는 화성개발이 테라스하우스 삼송화성파크드림파티오 분양을 준비 중이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4층, 전용면적 59㎡ 349가구 규모다. 최상층은 다락방을 포함한 테라스로 꾸미고 1층 일부 가구에도 테라스를 적
지방에서는 한국토지신탁이 경북 경산시 임당동 633번지 일대에 영남대역 코아루더테라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경산시 첫 테라스형 아파트로 지하 1층~지상 5층, 전용면적 82㎡ 148가구로 이뤄졌다. 1층은 테라스, 5층은 다락과 테라스를 함께 제공한다.
[매경닷컴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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