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6월 2일(17:58)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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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 상장을 준비 중인 중국 기업 차이나크리스탈이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위한 사전 협의를 신청했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1일 차이나크리스탈이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해 사전협의를 신청해왔다고 2일 밝혔다.
해외 기업이 코스닥에 상장하려면 예비심사 청구 이전에 거래소와 사전협의 기간을 갖도록 하고 있다. 외형 요건이나 국가 간 법률 차이, 정관, 기업 지배구조, 회계 쟁점 사항 등에 대해 평균 한 달 간 검토하는 기간이다.
차이나크리스탈이 상장하면 중국 기업이 4년만에 국내 증시 상장을 재개하는 것이어서 심사 통과 여부에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차이나크리스탈을 시작으로 5개 해외 기업이 연내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업체로는 완구·애니메이션 제작업체인 헝성그룹과 차량용 전자설비 제조업체인 로스웰전기가 후발주자로 대기 중이다. 영국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컨텐트미디어(영화·디지털프로그램 제작업체)가 코스닥 상장을 준비 중이고, 미국 소재 PC 리퍼비시 업체인 조이시스템도 연내 청구를 계획하고 있다.
증권사들이 해외 기업들과 주간 계약을 맺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 현재 20개 해외 기업이 국내 증권사와 주간 계약을 맺은 상태다.
국적별로는 중국이 13개사로 압도적으로 많고 미국 4개, 인도네시아 2개, 영국 1개 순이다.
[강다영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