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도 불구하고 하락세다. 코스피는 5일 오전 9시 4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9.74포인트(0.47%) 내린 2063.12를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10.64포인트(0.51%) 떨어진 2062.22로 시작해 낙폭을 유지하는 모습이다. 코스피는 전일 반발 매수세에 4거래일만에 반등했지만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 지연과 메르스 확산 등 악재로 인해 장 초반 하락세로 방향을 틀고 있다.
그리스 정부가 국제통화기금(IMF)에 3억유로를 상환해야 하는 5일은 협상 마감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가 협상이 며칠 동안 지속될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투자 기대감이 한풀 꺾인 것으로 보인다. 뉴욕증권거래소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도 0.94% 하락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증권이 1.15%, 철강·금속이 0.83%씩 떨어지고 있다. 의료정밀은 0.65% 약세다. 반면 의약품은 2.02%, 섬유·의복은 0.98%씩 오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334억원 69억원씩 순매수하고 있으며 개인만 376억원 순매도 하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전체 39억원 순매수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흐름은 엇갈리고 있다. 삼성에스디에스는 2.29%, NAVER는 1.21%씩 하락하는 중이다. 현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309개 종목이 오르고 있으며 433개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04포인트(0.43%) 떨어진 701.52를 기록하고 있다.
[매경닷컴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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