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지주는 오는 7월 '신한PWM라운지'라는 명칭으로 신규 금융복합점포 20곳을 개점한다. 금융자산 1억~3억원을 가진 소매금융 소비자들이 신한PWM라운지 이용 대상이다.
기존 시중은행 자산관리서비스는 금융자산 3억원 이상인 소비자들에게 집중됐다. 하지만 신한금융지주는 신한PWM라운지를 일반 영업점 등에 개설해 기존 PB센터를 찾는 데 문턱을 느꼈던 소매금융 소비자들이 찾을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금융위원회가 이르면 이달 중 발표할 '금융지주 경쟁력 강화 방안'에 복합점포 내 보험상품 판매 허용 내용이 담기면 신한PWM라운지는 신한생명 보험서비스도 제공한다. 소매금융 소비자들은 신한은행과 신한금융투자, 신한생명 직원에게 한자리에서 '원스톱'으로 종합자산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셈이다. 신한PWM라운지는 은행·증권·보험 PB와 설계사들을 4~8명가량 배치한 소규모 복합점포로 구성되며 신한은행 주도로 구성 작업 중이다.
신한은행 고위 관계자는 "저금리·저성장 상황에서 영업점을 주로 찾는 금융 소비자들도 자산관리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며 "상품 다양화 차원에서 신한PWM라운지를 통해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신한금융지주는 신한PWM라운지로 PB 서비스 전략을 다변화해 수익성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기존에 시중은행이 접근하지 않았던 금융자산 3억원 이하 소비자를 대상으로 '틈새시장'을 노리는 셈이다.
신한금융지주는 '칸막이형 PB센터'인 신한PWM센터 25곳 공간을 일원화해 신규 금융복합점포로 탈바꿈시킬 예정이다. 또 이달 중에는 인천과 광주에 칸막이를 없앤 신한PWM센터를 개점한다. 현재 신한금융지주는 자산 50억원 이상 부유층을 대상으로 신한PWM프리빌리지센터를, 자산 3억원 이상 자산가를 대상으로 신한PWM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한편 올해 하반기에 금융지주사가 새로 만든 금융복합점포는 50여 곳에 달할 전망이다. KB금융지주는 현재 서울 청
[김효성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