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엔이 FNC엔터테인먼트 지분을 취득했다는 소식에 두 회사 주가가 오르고 있다.
10일 오전 9시 12분 현재 로엔은 전일 대비 7000원(10.69%) 오른 7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FNC엔터테인먼트는 같은 시간 5.59% 오른 1만9850원에 거래 중이다.
로엔은 전날 아티스트 매니지먼트사인 FNC엔터테인먼트의 지분의 5.14%를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FNC엔터테인먼트는 씨엔블루, FT아일랜드, AOA, 엔플라잉 등 가수와 이동건, 정우, 이다해, 정우, 박광현, 윤진서 등 배우가 소속돼 있는 엔터테인먼트 기업이다. 두 회사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향후 양사 사업간의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영역에서 지속적으로 상호 협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찬석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이후에 로엔의 대주주인 사모펀드(PEF)가 로엔의 지분을 매각할 가능성이 존재한다”
이어 “FNC엔터테인먼트 지분 투자 외에도 2분기 말 1600억원이 넘는 현금을 보유하고 있어 음반 기획사나 매니지먼트사를 추가로 인수할 것으로 추측한다”고 덧붙였다.
[매경닷컴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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