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이 이달 부산시 해운대구 우동2구역에서 '해운대자이 2차'(813가구) 공급을 시작으로 부산에서만 올해 4개 단지 총 2881가구를 분양한다.
2013년 3월 부산 북구 금곡동에서 분양한 '신화명리버뷰자이'를 끝으로 약 3년간 공백기를 가졌던 GS건설이 다시 한번 부산 아파트 분양시장 공략에 나서 '왕좌' 탈환에 나서는 셈이다.
올해 첫 부산 공급 물량으로 선보이는 '해운대자이2차'는 전용 37~84㎡ 총 813가구로 구성됐다.
2013년 2월 입주한 '해운대자이1차'는 최근 약 1억원 안팎 가격이 올라 2차 분양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는 모습이다.
일반분양에 앞서 진행된 조합원 계약이 사흘 만에 100% 끝날 만큼 열기가 뜨거웠다.
김필문 GS건설 해운대자이 2차 분양소장은 "한동안 부산시에는 신규 아파트 공급이 외곽에서만 이뤄지면서 미분양이 속출했으나 공급 물량이 부족했던 도심 지역에 지난해부터 신규 분양이 이뤄지면서 수요자의 관심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GS건설은 오는 10월에는 부산 해운대구 반여동에서 중소형 평형 564가구로 구성된 '수영강자이(가칭)'를 공급할 예정이다. 반경 1㎞ 내 롯데마트 반여점을 비롯해 반여농수산물시장과 인접한 센텀시티 등이 있어 편의시설이 뛰어다나는 평가를 받고 있다.
12월에는 도시정비사업장 두 곳에서 분양에 나선다.
부산 동래구 명륜4구역을 재개발한 '명륜자이(가칭)'가 일반분양 463가구(전체 657가구)를 공급한다. 부산 연제구 거제동 거제1구역을 재개발해 847가구로 구성된 '거제자이(가칭
GS건설은 올해 부산 도시정비사업도 적극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부산 광안1구역(1월), 부산재정비촉진 2-1구역(3월) 등에서 약 8500억원을 수주했다.
하반기에도 남구 삼익타워 재건축 사업을 비롯해 다수의 도시정비사업에 도전장을 내밀 계획이다.
[신수현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