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오리온이 홈플러스를 인수할 가능성은 낮다고 15일 평가했다.
박찬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리온의 현금, 현금성 자산은 2900억원 수준으로 홈플러스를 인수하려면 재무적 투자자와 함께 할 것”이라며 “인수 대금 대비 현금과 현금성 자산의 규모가 너무 작다”고 진단했다.
오리온은 지난 12일 노무라금융투자를 인수자문사로 선정하고 홈플러스 인수 검토 계획을 발표했다. 유통업에 진출하면 회사 제과 생산업과 시너지를 내고 홈플러스가 보유한 매장, 부동산을 개발해 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판단이 반영됐다.
그러나 홈플러스의 인수가격은 약 5조~7조원대로 추정돼 인수 시 오리온에 재무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다. 홈플러스의 기업가치는 약 6조5000억원, 주주가치는 5조2000억원 수준으로 평가된다. 이에 따라 현금성 자산이 부족한 오리온이 홈플러스를 인수하는 것은 사실상 가능성이 낮다고 그는 지적했다.
박 연구원은 또한 “오리온이 2
IBK투자증권은 이에 따라 오리온에 대한 목표주가 155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매경닷컴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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