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은 국내 첫 외국인 자산가 전용 자산관리센터인 IPC(International Private Banking Center)를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오픈했다고 18일 밝혔다.
IPC는 기존 국내 고객 위주의 영업에서 탈피해 하나은행 PB센터, 외환은행 FDI센터, 하나대투증권 IB, 중국유한공사 현지망을 결합해 국내와 해외, 개인과 기업을 아우르는 토털서비스를 제공한다.
IPC의 주요 고객인 중국인 자산가들은 중국어 표기 상품자료를 보면서 중국어에 능통한 중국전문 PB와 중국어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하나금융은 부동산, 주식, 펀드, 채권투자 등을 통한 자산관리 뿐 아니라 국내 기업매각, 부동산 등의 투자정보, M&A 등 투자컨설팅, 세무와 법률 서비스는 물론 관광, 문화 행사 등의 서비스도 지원할 방침이다.
IPC는 중국 MBA과정 이수 후 중국현지법인과 기업금융부문에서 오랜 경험을 쌓아온 중국전문가, 외환업무 경력을 보유한 중국어 전공 골드클럽 PB, FDI 데스크의 중국인 직원 등 하나금융이 육성한 중국전문가들로 구성돼 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중국안방보험의 동양생명 인수자문과 랑시그룹의 아가방앤컴퍼니 인수자문 등 중국기업의 한국진출에 대한 기업금융서비스를 제공한 경험을 살려 ‘IPC’라는 새로운 금융모델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개점식에는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김병호 하나은행장, 김한조 외환은행장, 장승철 하나대투증권사장, 중국의 패션기업 랑
하나금융은 글로벌 종합자산관리를 위한 상품과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으로 한국투자에 관심이 있는 중국인 VIP서비스를 위해 중국계 은행과도 협업을 진행 중이다.
[매경닷컴 류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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