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 생산 제조업인 제일바이오도 '메르스 수혜주'로 부상하며 같은 기간 상한가 3번을 기록했지만 최근에는 열기가 식으며 수익률(-7.32%)이 오히려 쪼그라들었다.
20여 개 업체가 '메르스 테마주'로 등장한 이후 18일 현재까지 한 달간 주가를 조사해보니 수익률이 천차만별이었다. 정확한 기업 정보 없이 테마주로 묶여 한 달간 냉탕과 온탕을 오간 탓이다.
마스크 생산업체인 케이엠(34.80%)과 오공(29.02%), 손세정제 업체인 파루(14.67%), 항바이오 업체인 한올바이오파마(55.02%)는 주가가 메르스 발생 전보다 크게 올랐다. 하지만 제일바이오 이수앱지스(-7.30%) 이-글벳(-8.42%) 등은 상한가를 치면서도 한 달 새 주가가 오히려 떨어졌다.
메르스 테마주가 널뛰기 장세를 펼치는 동안 중국 수혜주로 각광받아온 화장품과 여행·레저주 등 소위 '유커(중국인 관광객)주'는 한 달간 작지 않은 타격을 받았다. 유커 수혜주로 승승장구하던 화장품 업종 시가총액은 한 달 새 3조4000억원가량 사라졌다.
선두주자 아모레퍼시픽(-5.63%)은 물론 한국화장품(-21.05%) 산성앨엔에스(-15.10%) 등도 급락했다. 백화점 업종에서도 한 달간 시가총액이 2조3000억원가량 실종됐다. 롯데쇼핑(-14.42%) 현대백화점(-11.62%) 신세계(-4.32%) 등이 줄줄이 하락했다.
하나투어(-14.76%) 모두투어(-10.7
[전병득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